A Korean perspective on Korean American film from 국제신문. This is an article written by a Korean reporter that visited LA and talked to a bunch of us Korean American filmmakers. Unfortunately, I have no idea what she said. From my Sherlock translator, the best I could get was "Related story anisotropic humanity and justice life the overseas Koreans 'true identity characteristic which it lives rightly my, force'"
If you can rock the hangul, here is the article. If you are smarter than a computer and can translate it for me, that'd be awesome.
From 국제신문:
이방인-디아스포라의 안과 밖 <1> 미국의 한국계 영화감독들 거부할 수 없는 '내 안의 한국혼' 영화 속에 녹여내면 최강 무기 미국에서 영화감독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마이클 강(오른쪽에서 두번째)이 영화 '웨스트 32번가' 촬영 현장에서 뭔가를 지시하고 있다.
관련기사 이방인의 삶 사는 재외 한인들 "정체성이 바로 나의 힘"
한때 문화적 혼란 겪었지만 다양성 인정하는 사회서 성장 이제는 정체성 확신,
미국 영화계서 東洋性 확산중 한국인 2세 단점보다 장점
세계 영화의 심장부인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1.5세대, 2세대 '코리안-어메리칸' 감독들은 1960년대 이후 '어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떠났던 1세대의 후손들이다. 자발적 이민자인 부모와 달리 정작 본인들은 비자발적 디아스포라가 됐다. 한국영화 시장이 커지고 있고 많은 감독들이 헐리우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코리안-어메리칸' 감독들은 향후 한국과 미국간 공동작업의 핵심 인력이 될 수 있는 주요 자원들이다.
지난 달 중순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한국계 영화감독들을 만났다. 인터뷰는 영화진흥위원회 미주사무소와 헐리우드 내 스튜디오를 오가며 진행했다. 인터뷰에 응한 마이클 강, 모라 미옥 스티븐즈, 그레이스 리, 인승 황, 알렉스 리, 새라 현 등은 미국 유수의 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작품을 낸 젊은 감독들이다. 방담 형식으로 이들의 관심사와 비전을 정리해봤다.(그레이스 리와 인승 황을 제외하고는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했다)
-작품 활동을 할 때 자신이 한국계라는 점이 영향을 미치나. 장점이 되는가, 단점이 되는가.
▶모라 미옥 스티븐즈(이하 모라)=어머니 때문에 항상 영향을 받는다. 지금까지 했던 영화도 모두 한국인과 관련돼 있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이곳에서의 생활은 언제나 '문화적 충돌'이 있다. 장점이라면, 되돌아갈 곳이 있다는 거고, 단점이라면 한국적인 정서가 약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게 힘들다는 거다.(한국계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모라의 외모는 거의 서구적이다)
▶마이클 강(이하 마이클)=내가 원하고 추구하는 내용은 한국적 문화의 갈증을 표출하는 것이다. 흑인, 백인들의 얘기는 기존의 것과 같다. 헐리우드는 인종, 색깔 차별이 없다. 영화 찍는 것에만 관심을 가지면 되고 산업적으로 성공('돈'을 번다는 의미다)하면 된다. 모라와 마찬가지로 한국과 관련된 스토리일 경우, 정확히 몰라서 만들기가 어렵다.
▶그레이스 리(이하 그레이스)=지난 2004년 '버터냄새'를 준비했다.(현재 촬영이 연기된 상태라고 함) 미국에서 태어난 한국 감독이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독특했고, 내용도 재미있었다. 영화는 원래 만들기가 어려운 작업이다. 그래도 '한국'이라는 문화코드가 있기 때문에 '새로움'을 추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새라 현(이하 새라)=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여성 감독이라 더 큰 영향을 받는다. 하지만 나에게는 장점이다. 자매 감독이자 제작자이기 때문에 남성 중심의 헐리우드에서 오히려 큰 관심을 받았다. 첫 장편 데뷔 후 후반작업에서 돈을 안 들이고 찍을 수 있었다.
▶인승 황(이하 인승)=직·간접적으로 영향이 있다. 의도하진 않지만 사진(주 직업이 사진작가다)이나 영화 등에서도 한국인의 냄새가 난다고들 말한다. 하지만 "넌 동양인이니까 좀 더 동양적으로 만들어라"는 요구와 압박을 받기도 한다.
▶알렉스 리(이하 알렉스)=한국인·한국문화에 대해 정체성을 갖고 있고 자랑스럽다. 한국은 5000년 역사가 있어 역사와 가족에 대해 이야기거리가 많다. 역경을 헤쳐 가면서 '감정적'인 부문이 깊이 실려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한국문화나 한국영화에 대해 알고 있거나, 본 작품이 있다면.(모두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흥미롭게 봤다고 했다.)
▶마이클=무척 재미있게 봤다. 개인적으로는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을 좋아한다. 미국 친구들은 괴물이 나온다며 '무서운 영화'겠거니 생각했다. 웃긴 장면이 나와도 심각하게 있다가 우리(코리안-어메리칸)가 웃으니 따라 웃었다.
-영화 '괴물'은 미군부대가 한강에 오염 약품을 버리고 그로 인해 괴물이 탄생했다는 설정이다. 한국인의 눈으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이었고, 일종의 카타르시스도 느꼈다. 어떻게 봤나.
▶그레이스='괴물'은 굉장히 흥미있는 주제였고, (미국인이) 그럴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 한국에서 눈길을 끌었던 컴퓨터그래픽(CG) 부문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나쁘지는 않았지만 '메트릭스'나 '스타워즈'보다는 못하지 않은가. 대신 기억나고 감동적인 부문은 '가족의 정'이다.
▶인승=LA 인근 오리건주의 포트랜드 영화제에서 봤는데 관객의 99%가 미국인이었다. 나는 송강호가 오징어 다리를 하나 떼 먹고 손님과 실랑이를 벌일 때 웃었는데 나중에 미국인 친구가 '왜 웃었느냐'고 물어봤을 때 '오징어를 가지고 그렇게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 웃겼다'고 했다. 보는 시각이 달랐다. 한강에 약을 버리는 장면에서는 '우리가 (한국 사람들에게는) 나쁜 사람으로 보이나'하는 생각도 했다. 이 때는 내가 오롯이 미국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알렉스=놀랍지 않았다. 워낙 미국은 미국만 알고, 다른 나라 사람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랬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이해했다. 정치적인 이야기와 가족간의 정을 함께 풀어내는 힘이 놀라웠다.
-한국으로부터, 또는 미국으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동양적 요소를 배제하거나, 삽입한 적이 있나.
마이클=작품 내용적인 부분에서 손을 대라는 요구를 받은 적은 없다. CJ가 투자한 '웨스트 32번가'의 내용이 한국계 갱과 한국 이민사회를 통해 성공하려는 신참 변호사가 벌이는 음모, 사랑, 배신 등이다. 이런 주제가 CJ가 투자하기로 결정한 데에 얼마만큼이나 영향을 미쳤는 지는 모르겠다. 부산국제영화제와 관계를 맺으면서 영향을 받았던 것도 같다.
-작품을 하는 데 있어 '한국인 2세'라서 불이익을 받았던 적이 있었는지.
▶마이클=어렸을 때는 차라리 흑인이거나 중국인이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 한국이 워낙 작은 나라라 친구들이 잘 몰라, 흑인이거나 중국인이라면 더 잘 알았을 텐데라는 마음은 있었다. 다르게 생겨서 힘들었던 적도 있지만 지금은 한국과의 연결고리가 끊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그레이스=미국은 워낙 인종이 많아서 '다르고도 같은' 미국인일 수가 있다. 우리는 '스페셜(특별)'하다. 부모님은 한국인이라는 점에 프라이드(자부심)를 가져라고 교육시켰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맛 볼 수 있어 작품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인승=가끔은 한국에서 태어나 자랐으면 했던 적도 있다. 지금은 코리안-어메리칸이기 때문에 보는 관점이 많 아졌고, 새로워졌다.
▶알렉스=지금의 나의 위치, 정체성을 잘 알고 있다. 내 안에 한국인이 있고, 그것은 장점이다. 지금 헐리우드에서 동양의 영화 시장은 점점 커지고 있고, 좀 더 '동양적이면서, 신선한 것'을 요구하고 있다. 코리안-어메리칸 감독으로 활동하기에 적합하고 잘 맞다.
이들에게 '한국인, 한국문화, 한국'은 어떻게 다가갈까. 이 질문에 대해 그레이스는 "한국이라는 나라가 내 인생에 포함돼 있지만 그것만이 아니다. 난 '영화인이면서 한국인이고 여성'이다. 나를 대표하는 것은 '복합적'이다"며 코리안-어메리칸으로 한정되는 것을 경계했다. 새라는 "어렸을 때 살던 동네는 동양인이 두 가구 밖에 없어 인종차별을 많이 받았다. 예술인으로서 나는 '두려움 없는' 자신을 표현하고 싶다. 분노보다는 다 인종들이 교류하는 것을 보여 주면서 인종차별을 없애고 싶고 그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곳은 우리 아들, 딸이 살아갈 곳이기 때문에 다인종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영화감독으로 표현하고, 그런 목소리를 키울 때 미국 사회에 변화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동양에서의 '인연'을 믿는다는 알렉스는 "꼭 한국적인 것보다 다른 문화에 대해 '열린 마음'을 갖기를 원한다. 미국에서 인기를 끈 '와호장룡'은 동양적인 요소로 인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화를 하는 이유 중 하나가 "코리안-어메리칸을 영화계에 알리고 싶어서"라고 했다. 미국 드라마에 비쳐지는 동양인의 틀에 박힌 유형인 '의사, 술집 주인, 무예가, 공부벌레' 등을 깨고 코리안-어메리칸이 당당히 설 자리를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비자발적 디아스포라라고 할 수 있는 이들은 코리안-어메리칸으로서의 정체성 혼란을 분명히 겪고 있었다. 하지만 예술인으로 살아가는 그들에게 '다름'은 곧 '새로움'으로 진화되어 소통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는 것 같았다.
▷마이클 강(37)=미국 동부 출생. 2005년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데뷔작 '더 모텔'로 주목, 같은 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 '웨스트 32번가'(CJ엔터테인먼트 투자) 올해 부산국제 영화제 상영 예정. 한국계 배우 존 조 주연.
△모라 미옥 스티븐즈(여·30)=뉴욕대 영화학 대학원 졸업. 장편 데뷔작 '컨벤션니어즈'로 2005년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상영. 영화 '38선' 준비 중.
△그레이스 리(여·39)=미국 중부 미주리주 출생. 싸이더스HQ의 모회사인 IHQ 투자로 '어메리칸 좀비' 제작, 올 1월 선댄스영화제 진출. '보호장막'(2002) '그레이스 리 프로젝 트'(2005) 등 부산국제영화제 다수 상영.
인승 황(41)=1979년 8세때 이민. '도니의 나무'등 단편 12편 제작. 미국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한 첫 장편 '알다라도(ALDARADO)'준비.
△알렉스 리(28)=부산 출신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LA의 USC 영화학과 졸업. 첫 장편 '소림사(The real Shaolin)' 내년 초 미국과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 예정.
새라 현(여·36)=미국 텍사스주 출생. 감독 겸 제작자. 코리언-어메리칸 여성 감독 중 두번째로 장편 '스코어(Score)'제작해 2002년 LA필름영화제에서 프리미어(최초) 상영.